정치
여야 서울시장 후보군 '잰걸음'…민심 청취 행보
입력 2011-09-29 19:05  | 수정 2011-09-29 23:12
【 앵커멘트 】
여야의 서울시장 예비후보들이 분주한 발걸음을 보이고 있습니다.
원로 정치인들을 찾는가 하면, 노동계와 청년층을 만나 표심잡기에 주력했습니다.
김명준 기자입니다.


【 기자 】
이석연 전 법제처장의 불출마로 사실상 범여권 서울시장 단일후보가 된 나경원 한나라당 최고위원은 광화문을 찾았습니다.

침수피해를 입었던 서울 광화문의 하수관 시설을 일일이 점검하고 "안전한 서울을 만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중도 사퇴한 이 전 법제처장의 꿈을 함께 담아내겠다는 의지도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나경원 /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
- "이석연 변호사가 출마하고자 했던 마음이라든지 시민단체에서 후보로 추대하게 된 마음이나 뜻을 앞으로 선거과정에서 잘 담아내겠다…"

나경원 후보는 이어 김영삼 전 대통령과 김종필 전 총리를 잇달아 방문해 범보수 세력의 지지를 끌어모으는 데 공을 들였습니다.


민주당 박영선 후보도 연일 광폭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자신의 지역구인 구로구 벤처기업협회를 찾아 젊은 기업인들을 만나는 등 청년층 표심잡기에 나섰습니다.

박 후보는 청년 창업을 독려하기 위해 자신이 제안했던 '젊은이 펀드'의 필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박영선 /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 "창업자금이 없어서 우리가 좋은 아이디어를 개발해 놓고도 이것을 상업화하거나 세계화하는 데 뒤처질 수밖에 없었던…"

박 후보는 이어 관악구에 있는 원당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일일이 악수를 하는 등 바닥 민심을 듣는 데 주력했습니다.

시민 후보인 박원순 변호사는 한국노총과 민노총 등 양대 노총을 잇달아 방문해 노동계 표심 얻기에 나섰습니다.

MBN뉴스 김명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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