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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가니’, 더 많은 이들 보게 하련다…15세 관람 재개봉 추진
입력 2011-09-28 13:52 

청소년관람불가 등급 영화 ‘도가니가 청소년 관람 등급 영화로 재심의를 요청할 계획이다.
‘도가니의 홍보를 맡고 있는 ‘딜라이트 측은 28일 황동혁 감독이 재편집을 준비 중”이라며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된 것은 없지만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재심의 요청 논의는 2005년 광주의 한 장애인학교에서 벌어진 교직원의 학생 성폭행·추행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를 좀 더 많은 이들이 관람했으면 하는 바람에서다.
앞서 영등위는 주제, 내용, 대사, 영상 표현에 있어 사회 통념상 용인되는 수준이지만, 성폭행 등의 묘사가 구체적이며 직접적으로 표현하고 있어 청소년들에게는 관람이 허용되지 않는 영화”라며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을 낸 바 있다.

홍보사 측은 전체적인 내용이 아니라 일부 장면이 문제가 된 것으로 안다”며 문제가 되는 장면들을 삭제하거나 편집해 재개봉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도가니는 개봉 5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정치·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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