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오늘의 국감] 주먹구구식 해외 자원 개발 질타
입력 2011-09-26 15:26  | 수정 2011-09-26 15:49
【 앵커멘트 】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주먹구구식 해외 자원개발에 대한 질타가 이어졌습니다.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 국감에서는 신재민 전 문화부 차관의 증인 채택 문제를 놓고 여야 간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오늘의 국감 이상민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기자 】
한국석유공사와 가스공사에 대한 지식경제위원회 국감에서 해외 자원개발의 문제점이 도마에 올랐습니다.


한나라당 이상권 의원은 "석유공사가 최근 10년 동안 탐사 실패로 8,954억 원의 손실을 봤다"면서 "이라크 쿠르드 지역만 해도 투자비 4,400억 원을 날릴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러시아 천연가스 연결사업에 대한 우려도 제기됐습니다.

자유선진당 김낙성 의원은 "가스관 연결 사업의 건설과 운영을 북한과 러시아에만 맡기고 한국은 받아쓰기만 한다면 공급의 안정성에 위협이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문방위 국감에서는 금품수수 의혹을 받은 신재민 전 문화부 차관의 증인 채택 문제가 논란이 됐습니다.

민주당 전병헌 의원은 "신 전 차관의 공직 기간 부패 의혹을 추궁하고 점검하는 게 국감 본연의 기능"이라면서 증인 채택을 촉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허원제 의원은 "이 문제를 계속 언급하면서 국감장을 정쟁의 장으로 만드는 것은 옳지 않다"면서 여야 협의를 계속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방위사업청에 대한 국방위 감사에서는 각종 무기에 대한 관리감독 부실과 직원들의 기강 해이 문제가 집중적으로 제기됐습니다.

MBN뉴스 이상민입니다. [ mini4173@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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