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송혜교 “‘오늘’, 내가 먼저 하고 싶다고 연락했다”
입력 2011-09-26 11:40 

배우 송혜교가 영화 ‘오늘에 출연한 소감을 전했다.
송혜교는 26일 종로 롯데시네마 피카디리에서 열린 ‘오늘 제작보고회에서 이정향 감독님이 다작을 하는 감독님이 아닌데, 어느 날 감독님 작품이 시나리오가 완성됐다는 소문을 들었다”며 먼저 출연하고 싶어서 연락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원래부터 이 감독님 팬이었다”며 시나리오를 보지 않은 상태였는데 먼저 다가갔다. 마음이 잘 맞아서 하게 됐고, 시나리오를 보고 난 뒤 더욱 더 반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이런 연기를 너무 하고 싶었는데 다혜가 너무 반가웠다”며 내가 안 할 이유가 없었다”고 덧붙였다.

‘오늘은 오토바이 뺑소니 사고로 약혼자를 죽인 17세 소년을 용서했지만 자신의 용서가 뜻하지 않은 결과를 불러오면서 겪게 되는 한 여자의 혼란과 슬픔, 그리고 그 끝에서 찾아낸 감동을 그린 영화다.
송혜교는 절제된 내면 연기와 섬세한 심리 묘사로 ‘다혜 캐릭터를 리얼하게 표현해냈다는 평가를 들었다. 자동차가 물에 잠기는 수중촬영, 영하의 날씨 속에서 계속된 강행군 촬영 등을 NG없이 소화해내기도 했다.
감독상과 작품상 등을 받은 ‘미술관 옆 동물원, ‘집으로…를 연출한 이정향 감독이 9년 만에 메가폰을 다시 잡았다. 섬세한 연출력과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가 앙상블을 이루며 관객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영화다.
당초 5월 개봉하려던 영화는 영화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후반작업에 더 신경을 썼다. 제16회 부산국제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10월27일 개봉 예정.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 / 사진=팽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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