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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LG 꺾고 2위 싸움…윤석민 4관왕
입력 2011-09-24 23:25  | 수정 2011-09-25 10:07
【 앵커멘트 】
프로야구 SK 와이번스가 LG를 꺾고 2위 싸움을 계속했습니다.
KIA 윤석민은 17승을 거두며 투수 부문 4관왕에 성큼 다가섰습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LG 이병규가 몸쪽 150km 직구를 받아쳐 좌측 펜스를 훌쩍 넘깁니다.

3대 6으로 뒤지던 LG는 이병규의 3점 홈런으로 동점을 만들며 분위기를 반전시킵니다.

그러나 실수가 결국 LG의 발목을 잡았습니다.

6대 6으로 비긴 9회 초 SK 최윤석의 평범한 플라이를 정의윤이 놓치며 타자가 출루합니다.


정근우의 보내기 번트에 이어 볼넷으로 만든 1사 만루에서 최동수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결승점을 뽑았습니다.

▶ 인터뷰 : 최동수 / SK 내야수
- "원 아웃이어서 희생타라도 친다는 생각으로 타석에 섰습니다. 초구에 파울을 치면서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무조건 이기는 데 집중하고 최선을 다하려고 생각 중입니다."

극적인 역전승을 거둔 SK는 롯데와의 승차를 1경기로 유지하며 2위 싸움을 계속했습니다.

LG는 9회 말 선두타자가 출루했지만, 주루 실패로 횡사하며 마지막 기회도 날렸습니다.

▶ 스탠딩 : 이상주 / 기자
- "9경기를 남긴 LG는 57승 66패로 남은 경기에서 전승하더라도 5위에 그쳐 4강 탈락이 확정됐습니다."

광주에서는 KIA 윤석민이 마지막 등판에서 두산에 승리하며 17승을 기록했습니다.

다승과 삼진, 방어율, 승률 4개 부문에서 1위에 오른 윤석민은 MVP 경쟁에서도 한발 앞서게 됐습니다.

선두 삼성은 넥센을 꺾고 우승 매직넘버를 3으로 줄였습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styp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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