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고공 농성 서울대생, 의식 잃고 병원 후송
입력 2011-09-24 08:21  | 수정 2011-09-24 10:25
서울대 법인화에 반대하며 사흘째 서울대 정문 위에서 고공 농성을 벌였던 이 대학 법학과 4학년 오준규 씨가 의식을 잃고 병원으로 후송됐습니다.
오 씨는 오늘(24일) 오전 6시 10분쯤 서울대 정문 위에서 저체온증과 탈진 등으로 의식을 잃고, 보라매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다행히 오 씨는 생명에는 큰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오 씨는 "서울대 법인화의 비민주성을 사회적으로 알리려 한다"며 지난 22일 새벽부터 정문 고공 농성에 들어간 바 있습니다.
한편, 서울대는 오 씨의 병원 이송 후 학생들의 2차 고공 농성을 막기 위해 서울대 정문 철제 계단을 모두 폐쇄했습니다.

[ 갈태웅 / tukal@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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