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예금 인출 '진정세'…예금 5천만 원 초과 보상 검토
입력 2011-09-21 19:27  | 수정 2011-09-21 21:28
【 앵커멘트 】
저축은행 예금 인출 사태가 진정세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영업정지된 에이스 저축은행은 경영 정상화를 모색하는 동시에 5천만 원 초과 예금자에 대한 보상 방안을 검토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이혁준 기자입니다.


【 기자 】
7개 저축은행이 영업정지되면서 살아남은 91개 저축은행에서 벌어지던 예금 인출 사태가 진정되는 분위기입니다.

금융감독원은 영업정지 조치 직후인 지난 19일 2,463억 원이 출금됐지만, 사흘이 지난 오늘(21일) 출금액이 1,044억 원으로 줄었다고 밝혔습니다.

뱅크런 사태가 우려됐던 토마토 2 저축은행 역시 둘째 날 445억 원에 달했던 출금액이 383억 원으로 줄었습니다.

영업정지로 인한 예금 인출 사태가 수그러들자 그동안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해 고금리를 내세웠던 저축은행들은 금리를 낮추기 시작했습니다.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은 점진적으로 자산을 줄여 위험관리에 집중하기 위해 1년 만기 정기예금금리를 연 5.3%에서 0.2%p 낮췄다고 밝혔습니다.

영업정지 중에서는 에이스 저축은행이 5천만 원 초과 예금주의 손실액을 보상하기 위해 법적 검토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에이스 저축은행은 대주주의 사재 출연까지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차 구조조정까지 마친 저축은행 업계가 활로를 모색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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