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밥 한번, 물 한번, 위염의 원인?
입력 2011-09-21 16:10 
Q. 식사 중에 물을 안마시면 밥이 넘어가는 것 같지 않아 밥 한번 물 한번 먹습니다. 건강검진에 위염이 3종류가 있다고 나왔습니다. 식사 후엔 항상 더부룩하고 없어지기까지 7시간정도 걸립니다. 물 마시는 것 때문에 이런 건지 궁금합니다.
A. 식사 중에 너무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이 아니라면, 식사 중에 물을 마신다고 위장 증상이 있을 것 같지는 않습니다. 언제 내시경을 시행했고, 위염이 어느 정도인지 모르겠지만 검사한 의료기관을 방문해서 진료 받는 것이 좋습니다.
위장 장애는 식생활, 스트레스, 생활 습관 등에 의해 영향 받아 염증이나 이상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만성적인 치료가 필요한 경우들도 있고, 다른 병과의 감별이 힘들기 때문에 정기적인 경과관찰과 확인이 필요합니다.
진료를 통해 확인하고 적절한 검사와 함께 투약과 생활 습관의 조절을 통해 증상을 잘 관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위장 증상이 있을 때 술, 담배, 커피, 초콜릿 등이 좋지 않고 고지방식과 과식, 야식이 영향을 주기도 합니다. 또 식후에 바로 눕거나 자는 습관이 영향을 줄 수도 있습니다.

식사에 과식을 하거나 소화가 잘 되지 않는 기름진 음식, 튀김, 커피 등을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규칙적으로 고루 먹으며, 천천히 식사하길 바랍니다. 술, 커피, 흡연은 삼가는 것이 좋으며, 식후 바로 눕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하지만 좋아하는 음식을 너무 피하는 것도 스트레스가 될 수 있으니 본인의 식생활을 고려해서 주의하고 생활하면서 증상과 관련이 있는 음식, 상황을 생각해 보고 꾸준히 주의하면 됩니다.
※Dr.MK 상담의=계세협 전문의(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 내과)



양수진 매경헬스 [guri322@mkhealt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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