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선 전초전'…차기 대선후보 정책 대결
입력 2011-09-21 11:46  | 수정 2011-09-21 18:13
【 앵커멘트 】
이번 국정감사에서 가장 주목받는 국회의원들은 단연 여야의 대선후보일 겁니다.
차기 대통령 선거가 1년 남짓 남은 상황에서 날카로운 정책으로 대선 전초전을 치르고 있습니다.
이성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와 손학규 민주당 대표가 맞붙은 기획재정위.

박 전 대표는 복지 재원 확보를 위해 이명박 정부에서 대폭 늘어난 사회간접자본, SOC 투자를 줄일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박근혜 / 전 한나라당 대표(19일)
- "SOC 투자 등에서 추가로 10% 정도 지출을 축소하는 등의 이런 세출 구조조정이 가능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손 대표는 이명박 정부의 성장위주의 정책을 비판하며 경제 정책 패러다임의 변화를 시사했습니다.

▶ 인터뷰 : 손학규 / 민주당 대표(19일)
- "성장으로 고용이나 분배, 복지, 안정 모든 문제를 해결한다는 생각은 바꿔야 합니다. 냉정한 평가가 있어야 합니다."

한나라당 정몽준 전 대표는 내년 총선 직전에 열릴 예정인 핵 안보 정상회담의 시기를 강하게 문제 삼았습니다.

▶ 인터뷰 : 정몽준 / 한나라당 전 대표(19일)
- "이런 행사를 시기적으로 총선 직전에 개최하는 것이 적절한지 생각해 봅니다. 공연히 정치적 시비에 휘말리지 않을까 우려가 됩니다."

대선후보들의 말 한 마디 한 마디에 쏟아지는 스포트라이트는 국감 기간 내내 계속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 mods@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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