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IMF, 한국 성장률 전망치 4%로 하향
입력 2011-09-21 01:43  | 수정 2011-09-21 08:18
【 앵커멘트 】
국제통화기금, IMF가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4%로 낮춰 잡았습니다.
물가 상승률은 4.5%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정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IMF가 우리나라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내리고, 소비자 물가지수 상승률 예상치는 올렸습니다.

IMF는 세계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한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4%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지난 6월 전망치였던 4.5%에서 0.5%포인트나 내린 겁니다.

또, 4.3%로 전망했던 소비자 물가지수 상승률은 4.5%로 올렸습니다.


세계 경제의 둔화 속도가 빨라지고 있기 때문이란 게 IMF의 설명입니다.

다만, 내년 성장률 예상치는 애초의 4.2%보다 0.2%포인트 오른 4.4%를 제시했고, 물가 상승률은 0.1%포인트 떨어진 3.5%로 예상했습니다.

전 세계의 경제 성장률 전망도 비슷한 추세를 예상했습니다.

IMF는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을 6월보다 0.3%포인트 내린 4%로 전망했고, 내년은 0.5%포인트 낮춘 4%로 내다봤습니다.

IMF는 성장률 하향 조정의 이유로 유럽의 재정위기 악화 가능성과 미국의 주택시장 침체, 또 재정 건전화와 관련된 정치적 논란 등을 꼽았습니다.

IMF의 이번 발표로, 정부도 지난 6월 말 4.5%로 예상했던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곧 하향 조정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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