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유럽연합, 한-EU기업 간 비즈니스 기회 확대
입력 2011-09-21 01:40 


유럽연합국이 우리나라와 EU 기업 간의 헬스케어와 의료기술 분야의 비즈니스 확대를 위한 자리를 마련한다.
유럽연합은 한-EU기업 간 협력 프로그램인 EU 게이트웨이 프로그램(EU Gateway Programme)일환으로 ‘2011 헬스케어·의료기술 전시상담회를 오는 27일과 28일 양일간에 걸쳐 삼성동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개최한다.
현재 우리나라와 일본에서 시행되고 있는 EU 게이트웨이 프로그램은 한-EU기업 간 무역 및 투자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09년 출범했다. 향후 5년 동안 유럽연합국의 예산으로 유럽의 강소기업을 한국에 소개하는 비즈니스 전시상담회가 개최된다.
이 프로그램은 일본에서는 이미 지난 1994년부터 시행돼 현재까지 3000개 이상의 EU기업들이 일본기업들과 비즈니스 기회를 갖게 있다.

이번 전시회는 유럽연합 주최로 올해 3번째 열리는 것으로 EU 16개국 37개 기업이 참가한다. 특히 이들 기업 가운데 34%에 해당하는 13개 기업은 작년에도 방한한 적이 있던 국내 시장에 관심이 많은 기업들이다.
참가 EU기업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아이템은 치과 기자재 분야로 전체 참가 기업 중 15%에 해당한다.
이것은 유럽과 마찬가지로 한국도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면서 치과의료산업이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관심시장으로 고려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 외에도 헬스케어, 의료 관련 장비를 비롯해 거동이 불편한 노약자와 장애인을 위한 재활 장비 등도 선보인다.
방한한 유럽 기업들은 전시상담회는 물론 방한 일정 동안 한국의 의료 현장을 견학하고 관련 세미나 등도 참가할 예정이다.
이번 전시와 관련해 유럽연합 측은 이번 전시상담회는 한-EU FTA 타결 이후 선진 유럽제품들과 한국의 기술력을 접목할 수 있는 활발한 교류의 장이 됨은 물론, 한국 헬스케어 산업 육성에 필요한 좋은 롤모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전시상담회에 참가를 희망하는 기업이나 개인은 EU 게이트웨이 프로그램 공식 홈페이지(www.eu-gateway.kr) 또는 모바일 홈페이지(m.eu-gateway.kr)를 통해 사전 등록하면 입장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한편, 특정 EU기업과 개별 비즈니스 미팅을 원할 경우는 개별 신청을 하면 통역 서비스를 지원 받게 된다.

한석영 매경헬스 [hansy@mkhealt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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