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송도국제도시 벼룩시장 열려…모처럼 활기
입력 2011-09-17 19:51  | 수정 2011-09-18 09:54
【 앵커멘트 】
흔히 없는 것 빼고 다 있다고 하는 곳이 벼룩시장인데요.
요즘처럼 주머니 사정이 팍팍할 때는 더 찾기 마련이죠.
싼 가격에 구경하는 재미까지 벼룩시장이 열린 송도국제도시는 오랜만에 활기가 넘쳤습니다.
윤지윤 기자입니다.


【 기자 】
쇼핑몰을 가로지르는 물길 양옆으로 빼곡히 가판대가 들어섰습니다.

옷가지와 신발에서부터 유아용품까지 없는 게 없습니다.

경제자유구역 개발이 한창인 송도국제도시에서 벼룩시장이 열렸습니다.


파는 사람도 사는 사람도 대부분 평범한 시민들로 판매 수익 일부는 기아대책본부에 기부됩니다.

쓰지 않는 장난감을 갖고 나온 초등학생은 환경도 지키고, 이웃도 도울 수 있다며 기뻐합니다.

▶ 인터뷰 : 김선우 / 인천 논현초등학교
- "집에 필요없는 물건을 팔아 자원도 절약하고, 아프리카 어린이를 도울 수 있어…"

착한 가격에 맘에 드는 물건을 고른 주부는 모처럼 횡재한 기분입니다.

▶ 인터뷰 : 박향순 씨 가족
- "너무 재밌고 사람 사는 것 같아요. 우선 가격이 저렴하고 물건 자체가 좋잖아요."

유명 인사들의 갖가지 사연이 담긴 소장품은 경매에 부쳐졌습니다.

주말을 맞아 가족과 함께 나들이에 나선 시민들.

재밌는 구경도 하고, 주머니도 아끼고 오랜만에 즐거운 휴일을 만끽했습니다.

MBN뉴스 윤지윤입니다. [ yjy@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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