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연예계 50명 긴급설문] "강호동 선택은 최선"
입력 2011-09-16 18:20  | 수정 2011-09-19 10:42
【 앵커멘트 】
방송인 강호동이 연예계를 잠정 은퇴했지만, 아직도 이를 놓고 후폭풍이 거센데요.
강호동의 은퇴에 대해 연예계 관계자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MBN이 긴급 설문을 실시했습니다.
결과가 어땠을까요?
이해완 기자입니다.

【 기자 】
강호동은 지난 9일, 세금 논란에 대해 책임을 지고 '잠정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강호동의 갑작스러운 은퇴 결정에 연예계는 충격에 빠졌습니다.

하지만, 강호동의 대응을 놓고 연예계 관계자들은 "최선이었다"는 반응을 내놨습니다.

MBN이 기자와 PD, 작가, 매니저 등 50명을 상대로 설문한 결과 강호동의 은퇴를 놓고 38%가 "최선의 선택이었다"고 응답했습니다.


반면, 28%는 강호동이 "성급했다"고 지적했습니다.

'강호동이 복귀한다면 언제가 적합하겠느냐'는 질문에 46%가 6개월에서 1년 사이를 선택했습니다.

강호동이 국세청 고발 대상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고, 자신의 잘못을 발 빠르게 인정하는 등 '복귀의 발판을 잘 마련했다'는 평가입니다.

강호동의 빈자리는 신동엽이 차지할 것으로 본 관계자들이 가장 많았습니다.

신동엽은 22%로 20%를 기록한 유재석을 앞섰습니다.

그 뒤를 이어 이경규와 이수근, 주병진 등이 거론됐습니다.

또, "강호동을 대체할 수 있는 인물이 없다"는 의견과 "신인을 발굴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았습니다.

강호동의 은퇴로 존폐 위기에 놓인 예능 프로그램에 대해서는 과반수가 "폐지가 맞다"는 의견을 내놨습니다.

"강호동을 대체하기 어려워 프로그램 폐지가 맞다"는 의견이 64%, "후임을 찾아 프로그램을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36%였습니다.

강호동 논란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문제는 본인의 선택입니다.

대중의 눈치를 볼 것인지, 자신의 양심에 맡길 것인지는 전적으로 강호동 자신에게 달렸습니다.

MBN뉴스 이해완입니다. [parasa@mbn.co.kr]

[사진 = 스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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