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오토바이 날치기' 이틀간 18건…동일범 소행 수사
입력 2011-09-16 18:01  | 수정 2011-09-16 19:59
【 앵커멘트 】
지난 2일과 14일, 이틀간 십여 건의 오토바이 날치기 사건이 잇따라 발생했습니.
경찰은 CCTV 분석 등을 통해 동일범의 소행으로 보고 수사에 나섰습니다.
엄민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 서초구에 있는 한 백화점 주차장.

오토바이 한 대가 빠르게 달려오더니 지나가던 여성을 치고 달아납니다.

검정 헬멧과 복장을 착용한 20대 남성 두 명이 순식간에 54살 여성 김 모 씨의 핸드백을 채 갔습니다.

비슷한 시각, 서울 을지로와 강남, 송파 지역에서 같은 수법의 날치기 사건 9건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앞서 지난 2일에도 2인조 오토바이 날치기 사건이 9건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틀간 발생한 18건의 날치기 사건으로 피해자들이 뺏긴 돈은 3백여만 원.

경찰은 CCTV와 목격자 진술을 분석한 결과 최근 발생한 십여 건의 사건을 동일범의 소행으로 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곽정기 / 서울 서초경찰서 형사과장
- "범행 대상으로 삼은 분들이 여성들이나 주로 나이 든 남성들입니다. 따라서 이분들은 야간에 오토바이가 접근하면 특별히 주의를 하셔야…."

경찰은 사건 분석회의를 연달아 갖고, 일선 서에 전담팀을 편성해 공조수사에 나섰습니다.

MBN뉴스 엄민재입니다. [ happymj@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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