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세계 화폐 한눈에"…대한민국 화폐박람회
입력 2011-09-16 15:59  | 수정 2011-09-16 19:48
【 앵커멘트 】
동서양의 희귀 화폐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화폐박람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7천만 원을 넘는 고가의 화폐가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이상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조선 후기 만들어져 양반들의 애장품이었던 '쌍용 열쇠패'.

화려한 꽃 모양 테두리에 좌우 대칭까지 이루며 아름다움을 선보입니다.

그동안 제대로 공개된 적이 없어 시가로 7,000만 원에 이릅니다.

국내 최대 규모의 대한민국 화폐박람회가 대전에서 개막했습니다.


▶ 스탠딩 : 이상곤 / 기자
- "우리나라 화폐의 살아있는 역사뿐만 아니라 전 세계 화폐까지 한 곳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이필성 / (주)화동양행 이사
- "평소에는 보기 어려운 화폐들과 아주 희귀한 품목들이 많이 전시되어 있어서요. 가족분들과 함께 오시면은 아주 즐겁고 유익한 시간이 될 것입니다."

자신의 얼굴이 담긴 기념주화 만들기와 동전 탑 쌓기 등 다양한 체험도 즐길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전영미 / 어린이집 교사
- "아이들이 다른 나라 지폐라던가 동전에 대한 걸 보는 기회가 흔치 않은데 많이 볼 수 있어서 좋았고요. 더 흥미 있어하고, 동전 쌓아보면서 동전 모양도 살펴보고 해서 좋았습니다."

이번 박람회는 한국조폐공사 창립 60주년을 기념해 마련됐습니다.

▶ 인터뷰 : 윤영대 / 한국조폐공사 사장
-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새로운 기술 개발을 발전시켜서 세계의 탑 클래스에 들어가는 그런 기업으로 성장하고자 하는 것이 저희의 비전이자 목표입니다."

역사와 문화, 예술이 담겨 있는 화폐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이번 박람회는 오는 18일까지 계속됩니다.

MBN뉴스 이상곤입니다. [ lsk9017@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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