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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정만만세' 김수미 "장래의 사위야, 오해하지 말거라"
입력 2011-09-16 15:46 

배우 김수미가 장래의 사위에게 오해하지 말라”는 당부를 건넸다.
김수미는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MBC에서 진행된 MBC 주말드라마 ‘애정만만세 기자간담회에서 드라마로 나에 대한 선입견을 갖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수미는 극중 변동우(이태성 분) 어머니 크리스탈 박 역을 맡아 남편(박인환 분)을 꽉 쥐고 사는 강한 여자로 분했다. 강력한 카리스마를 지닌 가장으로서 남편은 물론 자식들도 손아귀에 꽉 쥐고 있는 인물이다.
김수미는 예전에 영화, 드라마에서 좀 했던 캐릭터이고, 캐릭터가 확실해서 연기하는 게 힘들진 않다. 드라마 속에서 캐릭터로서 사위에게 하는 행동이 마음에 걸린다”고 말문을 열었다.

김수미는 실제로 우리 딸이 결혼을 아직 안 했는데, 사위로 올 사람에게 조금 걱정이 되긴 한다. 하지만 실제 나는 정말 안 그런 장모니까 드라마로 선입견을 갖지 않길 바란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이날 김수미는 나는 왜 이렇게 때리는, 센 역할만 하게 될까 속상하기도 했다. 하지만 자기 자식을 못 때리는 사람들에게 대리만족감을 준다는 생각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애정만만세는 남편에게 배신당한 여자가 씩씩하게 현실을 극복하는 이야기를 담은 코믹홈드라마로 형도(천호진 분)-정희(배종옥 분)-주리(변정수 분) 및 재미(이보영 분)-동우(이태성 분)-정수(진이한 분)의 삼각관계가 흥미진진하게 전개되고 있다.
현재 18회까지 방송된 ‘애정만만세는 극 전개가 본격화되면서 시청률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사진=팽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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