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철수면과 바끄네면, 라면 먹으면 누굴 지지하는지 다 보여
입력 2011-09-16 15:28  | 수정 2011-09-16 15:31
안철수 교수와 박근혜 의원을 패러디한 이색적인 라면 브랜드가 상표 출원된다.

오리면 닷컴은 ‘철수면과 ‘바끄네면 등 2개의 라면 브랜드를 최근 특허청에 상표 출원했다고 밝혔다. ‘철수면은 최근 서울시장 후보로 관심을 모았던 안철수 교수를, ‘바끄네면은 한나라당 박근혜 의원을 빗댄 것으로 밝혀졌다.

오리면 닷컴의 황주성 대표는 "상표는 누구나 쉽게 알아차리도록 해야 성공시킬 수 있으므로 연일 매스컴을 장식하는 두 사람을 응용해 라면 상표를 출원케 됐다"며 "출시되면 ‘철수면은 안 원장 지지자들, ‘바끄네면은 박 전 대표 지지자들이 고객이 되는 개그 이상의 웃음을 주는 펀 마케팅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철수면과 ‘바끄네면이 탄생하게 된 계기에 대해서는 한나라당 전여옥이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을 '꼬꼬면',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를 '신라면 블랙'에 비유했던 것에 착안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한편 오리면닷컴은 닭고기 ‘꼬꼬면에 맞서 오리고기 '꽥꽥면'과 '오리면'을 상표 출원한 바 있다.

이주연 인턴기자 (mbnreporter01@mbn.co.kr)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