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올해 첫 단풍 다음 달 3일 설악산 시작
입력 2011-09-16 10:39  | 수정 2011-09-16 13:36
【 앵커멘트 】
아직도 여름 날씬데, 가을 단풍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올해 단풍은 다음 달 3일 설악산에서부터 시작되겠지만, 아쉽게도 올해 단풍 절정 기간은 작년보다 짧을 것으로 보입니다.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늦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지만, 산은 조금씩 옷을 갈아입고 있습니다.

올해 첫 단풍은 다음 달 3일 설악산에서 시작되고, 이후 점점 남하해 9일에는 오대산, 12일에는 치악산에 단풍이 찾아옵니다.

단풍대는 남서쪽으로 확장하면서 서울에는 18일쯤 단풍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 단풍 절정 기간은 예년보다 짧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첫 단풍이 설악산에서 지난해보다 하루 이틀 정도 빠르게 시작되지만, 대부분 지역에서는 최대 닷새 정도 늦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9월 중순 기온이 평년보다 높아 올해 첫 단풍 시작은 최근 20년 평균보다는 최대 6일 정도 늦습니다.

첫 단풍 시기는 9월 기온이 높을수록, 8월 강수량이 적을수록 늦어집니다.

반면 단풍의 절정시기는 지난해보다 하루에서 닷새 정도 빠를 것으로 관측됐습니다.

단풍 절정기는 첫 단풍 이후 2주 정도 뒤로, 중부지방과 지리산은 10월 중순 후반~하순쯤, 남부지방에서는 10월 말~11월 상순쯤 나타날 것이란 예상입니다.

절정이 빨라지는 것은 10월 중순 기온이 평년보다 떨어질 것으로 분석됐기 때문입니다.

단풍 시기는 산 전체 높이를 고려해 2할 정도 단풍이 들었을 때를 첫 단풍, 8할 정도 단풍이 들었을 때를 단풍 절정기로 표현합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 onair@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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