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정남' 최효종이 추석을 앞두고 애매한 사항들을 정리해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최효종은 시댁에 들렀다가 친정으로 가는 시점을 묻는 질문에 "추석 당일 차례를 지내고 아침 먹고 설거지가 끝나는 순간 출발입니다잉."이라는 명쾌한 해답을 내렸다. 이어 시어머니에게 "이게 지켜져야 따님도 빨리 볼 수 있다"는 당부의 말도 잊지 않았다.
이와 함께 "4년에 한번, 월드컵이 있는 해에는 설, 추석 다 친정에 먼저 가는 겁니다잉"이라고 여성들의 편을 들어줬다.
또 송편의 비율에 대해서도 말끔한 정리를 잊지 않았다. "깨를 좋아해서 그런지 콩을 넣고 빚은 송편이 늘 남는다"는 고민에 "송편 비율은 무조건 가족회의를 거쳐서 합니다잉."이라며 자신이 먹고 싶은 송편 개수를 정확히 밝히라고 조언해 네티즌을 폭소케 했다.
이어 "송편 손으로 집어놓고 본인 좋아하는 거 아니라고 내려놓는 거 없습니다잉, 낙장 불입이에요잉"이라며 송편을 먹을 때 갖춰야 하는 예의에 대해서도 조언을 잊지 않았다.
이를 접한 네티즌은 "추석에 기분좋은 덕담을 듣는 것 같다","추석 앞두고 일할 생각에 가슴이 답답했는데 속이 뻥 뚫리네요","이왕 해주시는거 조카한테 줄 용돈의 수위도 좀 정해달라" 등 뜨거운 반응이 이어졌다.
[사진=다음 아고라]
이주연 인턴기자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