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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동, 검찰고발 시민 알고보니 온라인서도 퇴출운동?
입력 2011-09-09 09:46 

‘다음 아고라, 강호동의 탈세혐의 구속 수사요구…강호동 검찰 고발자 동일인물?

최근 강호동의 탈세 혐의를 구속 수사해달라고 검찰에 고발한 한 시민이 온라인을 통해서도 강호동 구속수사 및 퇴출 서명운동을 펼친 것으로 추측된다.
한 네티즌은 지난 7일 다음 아고라를 통해 ‘강호동의 탈세혐의, 구속수사 하라를 제목으로 1,000명 서명운동을 펼쳤다. 이 서명운동은 발의 후 이틀만에 이미 목표 서명인원인 1,000명을 넘어서 서명 마감일인 21일 보다 10일 이상을 앞당겨 서명운동을 성공한 상태다.
이 네티즌은 청원 당시 강호동은 한국 국민이면 다 내야 하는 세금을 떼먹었다. 그가 벌어들이는 수입은 연간 300억원을 상회한다”며 방송수입은 물론 광고, 청담동 최고급 가라오케 운영과 유상증자를 통한 수익 등 그가 벌어들이는 돈도 모자라 세금을 내지 않았다면 이건 상식에 벗어난 일”이라고 발의 이유를 밝혔다.
이어 두 번 다시는 방송을 통해 볼 수 없도록 조치해야만 한다”면서 만인이 지켜야할 의무를 이행치 않으면 이 땅에 살아가야 할 권리가 없는 자가 아닌가”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같은 날 오전 사업가 A씨는 서울중앙지검에 "강호동이 세금을 피하려 범법행위를 저질렀다"며 강호동을 탈세 혐의로 고발했다.
A씨는 고발장을 통해 "강호동이 연 300억원의 수익을 올리면서도 세금을 제대로 내지 않고 부정 행위를 저질렀다"고 고발 이유를 밝혔다.
고발 이유 및 시기를 봤을 때 이 네티즌과 사업가 A씨는 동일인물일 가능성이 높다. 만약 다른 인물이라면 강호동의 구속수사 및 방송퇴출을 원하는 이들의 움직임이 예상보다 굉장히 적극적인 것. 강호동을 향한 질타의 화살이 끊이질 않는 가운데 향후 강호동이 어떤 태도를 취할 치 귀추가 주목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기자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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