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영국군, 이라크 민간인 고문·폭행"
입력 2011-09-09 03:20  | 수정 2011-09-09 07:42
이라크 주둔 영국군들이 군사작전 중 붙잡은 민간인들에게 무자비한 폭력을 행사했다는 내용의 보고서가 나왔습니다.
이라크에서 발생한 영국군 폭력행위를 공개 조사한 영국 정부는 지난 2003년 이라크 민간인 '바하 무사' 사망 사건이 영국군의 끔찍한 폭행으로 발생했다고 결론지었습니다.
보고서는 영국군 사이에 불법 심문 행위가 광범위하게 이뤄졌으며, 부대원들 사이에 이를 상부에 알릴 도덕적 용기가 부족했다고 비판했습니다.
두 자녀를 둔 바하 무사는 2003년 이라크 남부 바스라의 한 호텔에서 일하던 중 영국군에 붙잡히고 나서 이틀 만에 온몸에 심한 상처를 입은 채 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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