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불안한 코스피' 하루 만에 하락
입력 2011-08-24 17:56  | 수정 2011-08-25 00:59
【 앵커멘트 】
코스피지수가 반등 하루 만에 다시 하락했습니다.
무디스의 일본 신용등급 강등 소식에 아시아 증시도 동반 약세를 보였습니다.
보도에 정광재 기자입니다.


【 기자 】
코스피지수의 불안한 행보가 반복되고 있습니다.

코스피는 상승 추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급등 하루 만에 21포인트 하락한 1754를 기록했습니다.

코스닥지수도 5.46포인트 내리면서 474.29에 장을 마쳤습니다.

뉴욕 증시의 급등 효과는 장 초반에만 '반짝' 나타났을 뿐, 무디스의 일본 신용등급 강등과 미국 경기 부진에 대한 우려감이 다시 고개를 들었습니다.


특히 6천억 원 넘게 쏟아진 프로그램 매도 물량이 부담이었습니다.

외국인이 엿새 만에 순매수로 돌아섰고, 개인도 매수 행렬에 동참했지만, 쏟아지는 프로그램 매도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증시 전문가들은 오는 26일 예정된 벤 버냉키 미 FRB 의장의 연례 연설이 나오기까지 코스피의 변동성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 인터뷰 : 홍순표 /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
- "오는 주말 예정된 잭슨홀에서의 버냉키 연준 의장의 발언에 대한 기대감이 상당 부분 반영돼, 다소 막연한 상승 기대감은 부담스러운 시점입니다."

반면, 일본 신용등급 하락이 우리 증시에 미칠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란 전망입니다.

신용등급 하락을 경험한 일본 증시를 비롯해 아시아 증시는 동반 하락했습니다.

일본 닛케이지수가 1.07% 내릴 것을 비롯해 중국 상하이지수는 0.51%, 대만 가권지수도 0.63% 내렸습니다.

MBN뉴스 정광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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