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오피스텔 인기몰이 예상…주의점은?
입력 2011-08-24 16:40  | 수정 2011-08-24 21:09
【 앵커멘트 】
앞으로 주거용 오피스텔이 세제혜택을 받게 되면서 하반기 오피스텔 분양시장이 뜨거워질 전망입니다.
따라서 오피스텔 값도 올라가는 분위기인데, 비싸게 사면 세금혜택도 무색해지는 만큼 꼼꼼히 따져보고 골라야 합니다.
최윤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 18일 발표된 정부의 전세대책 이후 오피스텔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지고 있습니다.

오피스텔 보유자도 임대사업자로 등록이 가능해져 취·등록세는 면제나 감면받고, 양도세는 일반세율로 적용받게 됩니다.
또 종합부동산세 합산과세 대상에서도 제외됩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오피스텔 투자는 신중하라고 말합니다.


현재 오피스텔 임대수익률은 강남권 4~5%, 도심권 5~6%, 수도권 외곽 6~7% 수준.

작년 말부터 오피스텔이 인기를 끌면서 값이 올라가고 있는데, 비싸게 사면 임대수익률이 낮아지는 만큼 싸게 사는 게 관건입니다.

또한, 관리비가 적게 나오는 오피스텔을 선택하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 인터뷰 : 함영진 / 부동산써브 팀장
- "오피스텔은 관리비 부담이 높다면 월세를 올려받고 임차수익률을 높이는 한계 다다를 수 있습니다. 관리비 부담이 적은 오피스텔 고르시는 것이 좋겠고요."

이밖에 입주 시점에 오피스텔 공급이 늘어날 지역을 피하고, 주변의 기반시설이나 교통 여건 등을 확인해야 합니다.

▶ 인터뷰 : 양지영 / 리얼투데이 팀장
- "강남지역이라고 할지라도 오피스텔 물량이 너무 많다면 수익률이 떨어질 수밖에 없기 때문에 오피스텔 투자 시에는 수요 대비 공급 법칙 생각해야 합니다."

한편, 이달부터 올해 말까지 전국 총 16개 단지에서 8천2백여 실이 분양될 예정인데, 2년 전 같은 기간보다 4배 증가한 수준입니다.

MBN뉴스 최윤영입니다. [yychoi@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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