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낯선 이름, 낯익은 얼굴'…배우 사희
입력 2011-08-24 15:34  | 수정 2011-08-25 08:17
【 앵커멘트 】
아직 이름은 낯설지만 얼굴을 보면 '탁'하고 무릎을 치실만 한 배우가 있습니다.
본업인 영화는 물론, 최근에는 코믹 시트콤으로 종횡무진 활약 중인 배우 사희 씨를 이동훈 기자가 만났습니다.


【 기자 】
의자에 누워 일광욕을 즐기는 늘씬한 몸매의 미녀.

천진난만하게 물장구를 치며 쾌활하게 웃는 연기자.

최근 흥행 중인 영화 '블라인드'에서 짧지만 강렬한 역할로 주목받고 있는 배우 사희입니다.

▶ 인터뷰 : 사희 / 배우
- "('블라인드'는) 공포·스릴러로서 약간 짠한 감동도 있고, 제 주위 분들은 보고서 많이 울고 나오셨다고 하더라고요. 여름에 시원하실 수도 있고 감동도 느낄 수 있는 영화에요."

'홍대정태'라는 케이블 시트콤에서는 망가지는 모습도 불사하며 웃음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특히 수영복을 잃어버려 수박으로 몸을 가리는 에피소드는 명장면으로 꼽힙니다.


▶ 인터뷰 : 사희 / 배우
- "사실 그때 감기가 엄청 심하게 걸려서 너무 힘들었는데 나중에 화면 보니까 너무 재밌게 잘 나왔더라고요. 주위 스태프분들이랑 비 맞고 다 같이 고생을 해서 그때 이후로 스태프들과 돈독해지고 많이 친해진 것 같아요."

찾는 곳이 많아지면서 올여름 수영장 나들이도 이번이 처음.

하지만 알아보는 팬들이 늘수록 보람은 커집니다.

▶ 인터뷰 : 사희 / 배우
- "아직 휴가는 못 갔는데요. 영화랑 드라마 인터뷰하면서 즐겁게 보내고 있어요."

차근차근, 스타가 아닌 배우의 길을 걸어온 배우 사희.

팬들도 이제, 그녀의 이름을 기억하기 시작했습니다.

MBN뉴스 이동훈입니다. [ asianpearl@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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