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오늘은 나도 의사선생님’
입력 2011-08-24 14:55 


어린이 체험학습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부민서울병원이 5세 아동들을 대상으로 ‘어린이 의사체험을 진행했다.
부민서울병원은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대상으로 정기적인 체험학습을 지원할 예정으로 22일 인근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첫 번째 ‘어린이 의사체험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어린이 체험학습은 일반 대중의 체험학습에 대한 니즈를 반영해 개최한 행사이다. 어린이 체험학습 프로그램이 수요에 비해 부족해, 학부모들이 현실과 동떨어진 가짜 체험 프로그램에 비싼 비용을 치르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이번 행사에서 어린이들은 각자 의사가운에 진료과명이 적힌 명찰을 차고, 전문의(이진구 진료부장)와 함께 히포크라테스 선서를 하는 것으로 체험을 시작했다.

환자들을 진료해야 할 의사로서 손 청결은 필수인 만큼, 먼저 ‘손 세정 검사기 검사를 통해 가장 깨끗하게 손을 씻은 방법부터 배웠다.
청결 상태를 확인한 후, 어린이들은 소화기내과와 순환기내과, 신경외과와 정형외과로 나눠 의사 실습을 받았다.
내과 쪽 어린이들은 먼저 청진을 통해 환자의 상태를 점검하는 것을 배우고, 외과 어린이들은 엉덩이 모형에 실제 주사를 놓는 법을 배웠다. 순서를 바꿔 나머지 실습까지 다 받은 어린이들은 다시 한 자리에 모여 응급상황에 대처하는 방법을 배웠다.
응급상황 대처법은 피가 날 때, 데였을 때 등 5가지 대표적인 응급상황에서 어린이들이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귀여운 일러스트가 곁들여진 소책자를 통해 배웠다. 이와 함께 참석자 선물로 배부된 ‘어린이 응급치료 키트의 사용법도 숙지했다.
어린이 의사체험의 진행을 맡은 이진구 진료부장은 이번 부민서울병원 어린이 의사체험을 통해 아이들이 병원을 보다 친근하게 느끼고, 병원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없앨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석영 매경헬스 [hansy@mkhealt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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