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이혼한 50대 부부 잇따라 숨져…경찰 수사
입력 2011-08-24 14:54 
단순한 사고사로 처리된 50대 부부의 사망 사건에 딸이 관련된 것으로 보이는 정황이 포착돼 경찰이 재수사에 나섰습니다.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20여 년 전 이혼한 50대 부부가 잇따라 숨지자, 이 사건에 딸 32살 장 모 씨가 연관됐을 것으로 보고 체포영장을 발부해 행방을 쫓고 있습니다.
장 씨의 아버지는 지난 2월 경기도 고양시에 있는 장 씨의 아파트에서 떨어져 숨졌고, 장 씨의 어머니는 지난해 9월 서울 수유동 자신의 집에서 자다 불이나 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경찰은 최근 장 씨의 숨진 어머니 몸에서 검출된 수면제를 장 씨가 처방받은 사실과, 장 씨 어머니의 사망보험금 7천만 원을 챙긴 사실이 드러나 장 씨가 부모의 죽음과 관련이 있다고 보고 재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 엄민재 / happymj@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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