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주민투표] 여야, 투표율 희비 교차
입력 2011-08-24 14:52  | 수정 2011-08-24 16:46
【 앵커멘트 】
정치권의 관심도 온통 무상급식 주민투표 결과에 쏠렸습니다.
오후 들어 투표율이 저조해지면서 여야는 서서히 희비가 교차하는 모습입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성대 기자.


【 질문 】
투표가 중반에 접어들면서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표정이 조금씩 드러나고 있는것 같은데 분위기가 어떻습니까.

【 기자 】
오후 15시 현재 투표율이 00%를 기록했는데요.

오후들어 투표율 상승 속도가 떨어지면서 한나라당은 곤혹스러운 모습입니다.


한나라당은 당초 오전 10시에 20%를 돌파하면 유효 투표율인 33.3%를 넘길 것이라며 오전 투표율 올리기에 집중했는데요.

하지만 오후 들어 투표율이 주춤하면서 기대치를 낮추는 모습입니다.

한 서울 지역 의원은 "25%를 넘기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홍 대표는 "처음엔 15%도 기대하지 못했었다. 25%만 넘어도 대성공"이라며 "이번에 지더라도 근접하게 지면 패배가 아니다"고 한발 물러섰습니다.

홍 대표는 오후에 한나라당 서울시당 상황실에 들러 관계자를 위로하는 등 투표율을 높이기 위한 마지막 노력을 펼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조금씩 안도하는 분위기입니다.

이용섭 대변인은 "지금 분위기라면 대세에 지장은 없을 것"이라며 "과거 투표 추세선으로 볼때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민주당은 이번 투표가 어린아이들의 밥그릇을 뺏으려는 투표라며 한나라당과 오세훈 서울시장을 집중적으로 공격했습니다.

손학규 대표는 "무상급식은 이념의 문제가 아니라 민생 문제"라며 "어떻게 어린아이들을 있는 집과 없는 집으로 가르려고 하느냐"고 말했습니다.

정동영 최고위원은"국회 의원이나 대통령 선거와 달리 주민투표는 불참 자체가 정당한 의사 표시 수단"이라며 투표 불참을 호소했습니다.

민주당은 서초구에서 수거한 출처 불명의 투표 독려 전단을 공개하는 등 불법 선거운동 공세도 강화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이성대입니다.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