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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연장에서 갈 길 바쁜 LG 제압
입력 2011-08-24 01:17  | 수정 2011-08-24 03:42
【앵커멘트】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가 연장전에서 LG를 꺾고 승리했습니다.
올 시즌 다섯 차례의 연장전에서 4승 1패를 기록하며 LG에 강한 모습입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기자】
올 시즌 유독 치열한 승부를 펼친 LG와 넥센.

LG가 1회 이대형의 내야안타와 도루로 찬스를 만든 뒤 정성훈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얻습니다.

이어 서동욱의 우전안타 더해 1회 2점을 앞섭니다.

그러자 넥센이 4회 송지만과 오재일, 그리고 유선정의 연속 안타로 단숨에 역전에 성공합니다.


LG가 6회 2점을 달아나 역전하자 넥센이 또다시 2점을 더해 재역전합니다.

그러나 LG는 4대 5로 뒤진 9회 말 넥센 마무리 손승락을 무너뜨리며 기어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연장 11회, 강정호와 송지만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만루에서 허도환이 중견수 플라이로 결승점을 뽑으며 4시간 45분의 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 인터뷰 : 김시진 / 넥센 감독
- "참 힘든 경기입니다. LG와 만나면 연장전과 1점 싸움을많이 합니다. 리드하는 상황에서 동점 되고 다시 리드하는 상황에서 승부를 해보려고 투수를 7명이나 투입했습니다. 승리하게 돼서 기쁩니다."

넥센과 LG는 올 시즌 5차례의 연장전과 9차례의 1점차 승부를 하며 새로운 라이벌 관계를 형성했습니다.

연장에서는 넥센이 4승 1패로 압도적인 우위를 보였습니다.

▶ 스탠딩 : 이상주 / 기자
- "LG는 천적 넥센에 또다시 발목이 잡혔습니다. 4위 롯에가 승리하며 승차가 4경기 반으로 벌어졌습니다."

한편, 청주에서는 한화 김혁민이 7이닝 동안 삼진 12개를 기록하며 선두 삼성을 3연패에 빠뜨렸습니다.

두산과 롯데는 타격전 끝에 각각 SK와 KIA에 승리했습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styp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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