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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민수 누구?'에서 '윤민수 대박!'으로… '나가수' 짜릿 신고식
입력 2011-08-22 15:01 

바이브 윤민수가 짜릿한 '나는 가수다' 신고식을 마쳤다.
윤민수는 21일 방송된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이하 '나가수')에 인순이 바비킴과 함께 새 가수로 합류했다.
윤민수는 '미워도 다시 한 번' '사진을 보다가' '술이야' '그남자 그여자' 등 히트곡을 보유하고 있는 바이브의 메인 보컬로, 전 소속그룹인 포맨을 비롯해 SG워너비 등의 프로듀서로도 활동하고 있다.
'나가수' 편곡자로 바이브의 또다른 멤버 류재현이 함께 나서는 등 실력에 비해 대중적 인지도가 낮은 팀의 명예를 걸고 경연에 윤민수는 첫 무대에서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향후 레이스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날 방송에서 "내가 여기 왜 와 있는지 모르겠다"고 긴장감을 토로한 윤민수는 "'나가수' 합류 기사가 나간 뒤 '윤민수 누구?'로 검색어 1위를 했다. 대다수 사람들이 저를 잘 알지 못해 검색을 해보신 듯 하다"고 말했다.
윤민수는 소속팀 바이브가 TV 출연을 자제하고 공연 위주의 활동을 펼치는 등 주로 '얼굴 없는 가수'로 활동해온 탓에 데뷔한 지 13년이나 됐음에도 불구, 일반 대중에게 낯선 이름으로 다가왔다.
이에 윤민수의 프로그램 합류 물망 기사가 나간 뒤 윤민수에 대한 궁금증을 드러내는 네티즌 반응이 이어졌고, 급기야 각종 포털사이트 실시간검색어에서 1위를 차지하는 굴욕 아닌 굴욕을 당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날 윤민수는 '나가수' 첫 무대를 맞아 대표곡 '그남자 그여자'와 '술이야'를 함께 선보이며 폭발적인 가창력을 과시했다. 방송 내내 실시간검색어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윤민수는 최종 선호도 순위에서 2위를 기록하며 실시간검색어 1위를 다시 한 번 탈환하기도 했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윤민수 장난 아니다" "대박이다.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 "'나가수'가 다시 흥미진진해졌다" "인순이 바비킴 윤민수 모두 잘 한다" 등 윤민수를 비롯한 새 가수들에게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데뷔 34년차 가요계 대모 인순이가 '아버지'를 열창, 무수한 청중평가단의 눈시울을 붉어지게 해 본격적인 '나가수' 레이스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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