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논바닥에 버스 굴러…휴일 사고 잇따라
입력 2011-08-21 16:03  | 수정 2011-08-21 23:29
【 앵커멘트 】
충남 서산에서 관광버스가 논바닥에 구르면서 수십 명이 다치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강원 평창에서는 차량이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10m 아래 농수로로 추락해 1명이 숨졌습니다.
휴일 사건·사고 엄민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도로 한가운데, 차량 한 대가 뒤집혀 있습니다.

오전 6시쯤, 서울 역삼동 신논현역사거리에서 서로 다른 세 방향으로 달리던 승용차와 택시 등 4대가 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차량 한 대가 전복됐고, 42살 이 모 씨 등 2명이 다쳤습니다.

앞서 새벽 1시쯤엔 상계동 외곽순환도로 고가 아래에서 갤로퍼 차량이 중앙선을 넘어 마주 오던 승용차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35살 이 모 씨 등 5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조사 결과 이 씨는 사고 당시 혈중 알코올 농도 0.114%의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오전 7시 반쯤, 강원 평창군 봉평면에서는 승용차가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10m 아래 농수로로 추락하는 사고가 났습니다.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 47살 여성 임 모 씨가 그 자리에서 숨졌습니다.

충남 서산시 황금산 인근의 한 도로에선 관광버스가 논바닥에 구르는 사고가 났습니다.

이 사고로 버스 승객 43살 김 모 씨 등 27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습니다.

소방당국은 버스가 좁은 길에 들어서려다 기울어지면서 논으로 쓰러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MBN뉴스 엄민재입니다. [ happymj@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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