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알코올 중독 아내에 쇠사슬 건 50대 입건
입력 2011-08-17 23:48  | 수정 2011-08-18 03:06
경기 광주경찰서는 알코올 중독에 빠진 아내의 목에 쇠사슬을 걸어 감금한 혐의로 50살 A 씨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A 씨는 지난해부터 아내 55살 B 씨가 알코올 중독에 빠지자 아내의 목에 쇠사슬을 채우고, 집안에 감금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 씨의 행각은 B 씨가 지난 16일 쇠사슬을 끊고, 집 창문 너머로 살려달라고 애원하면서 출동한 경찰에 의해 알려지게 됐습니다.
조사 결과 B 씨의 목에 걸린 쇠사슬은 길이 210㎝에 무게만 3㎏에 달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출동 당시에도 B 씨는 만취해 몸을 가누지 못했을 정도"라면서도 "엄연한 가정폭력이자 감금인 만큼 불구속 입건했다"고 전했습니다.

[ 갈태웅 / tukal@mk.co.kr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