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울산 현대EP 폭발사고…8명 중경상
입력 2011-08-17 17:46  | 수정 2011-08-17 20:57
【 앵커멘트 】
울산 현대EP에서 폭발사고와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8명이 중경상을 입고 큰 재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울산 JCN 전우수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석유화학 등 울산 공단에서 화재 폭발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전우수 / JCN 기자
- "울산석유화학공장 내 현대EP에서 대형 폭발사고가 발생, 많은 인명과 재산피해가 발생했습니다."

폭발사고는 오늘(17일) 오후 2시53분쯤에 발생했습니다.

울산소방서에 따르면 회사 측이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공장정비를 한 후 공장을 재가동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사고로 근로자 8명이 중상을 입고 119구조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이 중 한 명은 생명이 위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폭발과 함께 공장 내부에 화재가 발생해 공정라인 상당수와 인근에 주차됐던 화물차 한 대가 전소됐습니다.

또한, 공장시설물들도 폭발 충격에 의해 완파 또는 반파 됐는가 하면, 주변 공장시설 지반도 내려앉는 등 폭발 당시 충격이 대단했음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한편, 올들어 울산 공단의 화재 폭발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올해 상반기에만 27건이나 발생했습니다.

최근 5년 동안 울산 주요 공단의 화재 폭발사고는 2007년 38건, 2008년 44건, 2010년 33건에 달했습니다.

이처럼 사고가 급증하고 있는 것은 공단 입주 업체의 시설 노후화와 저단가 정비예산으로 인한 안전 불감증 또한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지만 좀처럼 개선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JCN뉴스 전우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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