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LG유플러스 불통'은 구글 접속 폭증 탓
입력 2011-08-17 16:09  | 수정 2011-08-17 18:44
【 앵커멘트 】
지난 2일 발생했던 LG유플러스 핸드폰의 불통사태는 구글 쪽의 잘못으로 밝혀졌습니다.
불통 원인이 구글 때문으로 나타나면서 일단 LG유플러스는 불명예를 벗게 됐지만 보상에 따른 논란은 남을 전망입니다.
김경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달 2일 발생했던 사상 최대 규모의 무선 데이터통신 불통사태.

불통사태 원인을 놓고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일단 구글의 서버 때문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LG유플러스에 따르면 당시 불통의 원인은 구글 데이터에 접속하는 '접속 시도'가 폭증하면서 발생했습니다.

결국, 구글의 접속 폭증이 글로벌화된 서버에 영향을 미치고 LG유플러스의 불통으로 이어졌다는 것입니다.


이와 관련해 구글코리아도 "당시 로컬 서버 네트워크에 이상이 발생한 것을 인지해 문제를 해결했다"고 시인했습니다.

하지만, 구글코리아는 어떤 나라에 있는 서버에서 접속이 폭증해 불통으로 이어졌는지 구체적 원인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따라서 구글의 서버 이상이 'LG유플러스 불통'의 직접적 원인인지는 아직 불투명한 상태입니다.

LG유플러스는 이번 불통에대한 보상비용으로 최대 200억 원 정도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피해보상을 신청한 이용자에 대해 한 사람당 2천 원에서 3천 원 정도로 월 통신비에서 제하는 방식으로 보상이 이뤄집니다.

구글 서버의 문제가 이번 불통사태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밝혀지면 LG유플러스는 다시 구글 측과 보상을 놓고 협상을 벌일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김경기입니다. [blueghh@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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