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북한 '만수대 창작사' 그림 밀반입 적발
입력 2011-08-17 11:12  | 수정 2011-08-17 12:34
북한의 유명 미술 단체 소속 화가들의 작품을 국내에 몰래 들여와 인터넷을 통해 팔아넘긴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북한 평양시에 있는 만수대 창작사 소속 화가들이 그린 산수화 1천 3백여 점을 통일부장관의 승인 없이 밀반입해 판매한 혐의로 조선족 46살 김 모 씨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 등은 밀반입한 작품을 1점당 최고 1백만 원을 받고 판매해 3천만 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겼습니다.
조사 결과, 김 씨는 북한 국적을 가진 남편과 함께 만수대 창작사에 매년 8천 달러와 그림 판매 대금의 일부를 주는 조건으로 공급계약을 맺고 그림을 받아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 박통일 / tong1@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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