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삼성전자 긴장 속 소프트웨어 강화 방침
입력 2011-08-17 08:57  | 수정 2011-08-17 11:59
【 앵커멘트 】
구글이 모토로라 인수를 결정하면서 경쟁사인 삼성의 발걸음이 빨라졌습니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긴급회의까지 소집해 휴대전화 소프트웨어 부문의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구글이 모토로라를 인수하기로 발표한 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삼성전자 최고위 임원들을 불러모아 긴급회의를 열었습니다.

이 회장은 IT의 파워가 삼성 같은 하드웨어 업체에서 소프트웨어 업체로 넘어가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안드로이드 등 휴대전화의 소프트웨어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이 회장의 생각이 드러난 대목이라는 분석입니다.

구글이 모토로라를 인수하면서 전자업계와 운영체제 업계의 변화가 예고된 시기에 이 회장이 직접 현안을 챙긴 것입니다.


그러면서 이 회장은 삼성을 전 세계 관련 회사들이 견제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여기에다 D램 반도체와 LCD패널 가격까지 내려가는 등 시장도 삼성에 우호적이지 않다고 분석했습니다.

일단 삼성 측은 자체 스마트폰용 운영체제인 '바다'를 보완할 계획이라며 대책을 밝혔습니다.

지각변동이 일어난 전 세계 휴대전화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어떤 행보를 보일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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