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새 시장경제 필요…공생발전
입력 2011-08-15 14:31  | 수정 2011-08-15 15:51
【 앵커멘트 】
이명박 대통령이 남은 임기동안의 국정 어젠더로 '공생발전'을 제시했습니다.
기존 시장경제의 새로운 모델로, 탐욕경영 대신 윤리경영을, 자본의 자유 대신 자본의 책임을 강조하는 개념입니다.
먼저 강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이 제 66주년 광복절 경축사에서 강조한 단어는 '공생 발전'입니다.

이 대통령은 젊은 세대가 미래에 대한 확신을 갖지 못하는 현실을 이겨내기 위해 새로운 시장경제의 모델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승자 독식으로 귀결된 신자유주의와 재정위기를 낳은 복지국가 모두 한계에 봉착했다는 인식 아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안한 겁니다.

▶ 인터뷰 : 이명박 대통령
- "탐욕경영에서 윤리경영으로, 자본의 자유에서 자본의 책임으로, 부익부 빈익빈에서 상생 번영으로 진화하는 시장경제의 모델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공생발전은 발전의 양 못지 않게 발전의 질에 주목합니다.


그래서 구체적인 정책 대안으로는 녹색성장과 친서민 중도실용, 공정사회로 귀결됩니다.

동반성장도 빼놓을 수 없는 전략입니다.

▶ 인터뷰 : 이명박 대통령
- "고용없는 성장이 아니라 일자리가 늘어나는 성장이 되어야 합니다. 서로가 서로를 보살피는 따뜻한 사회가 되어야 합니다."

청와대는 공생발전이 경쟁과 함께 협력의 가치를 찾고, 약육강식의 정글이 아니라 공존공생의 숲을 지향한다고 설명했습니다.

▶ 스탠딩 : 강상구 / 기자
- "이 대통령은 2008년 녹색성장, 2009년 친서민 중도실용, 작년 공정사회에 이어 올해 공생발전을 제시하는 것으로 이명박 정부 비전의 외연을 넓혔다고 청와대는 평가했습니다."

MBN뉴스 강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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