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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VO컵 개막, 우리캐피탈 첫 승
입력 2011-08-11 23:49  | 수정 2011-08-12 01:01
【앵커멘트】
수원·IBK기업은행컵 프로배구대회가 우리캐피탈과 KEPCO(캡코)45의 경기로 막을 올렸습니다.
우리캐피탈은 선수들의 고른 활약 속에 첫승을 신고했습니다.
전남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지난 시즌 10승 20패로 같은 승률을 기록한 우리캐피탈과 KEPCO.

박주형과 안준찬의 득점포가 불을 뿜은 1세트에서 우리캐피탈은 25대 15로 가볍게 이겼습니다.

KEPCO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방신봉이 블로킹을 성공하고 나서 특유의 세레모니로 선수들의 사기를 끌어올렸고, 분위기를 KEPCO쪽으로 가져옵니다.


승부처였던 3세트에서 양팀은 물고 물리는 접전을 벌이며 승부를 안갯속으로 몰고 가는 듯했습니다.

우리캐피탈은 KEPCO의 끈질긴 추격을 특유의 패기로 물리치며 3세트를 따냈고 습니다.

5명의 선수가 두자릿수 득점을 한 우리캐피탈은 KEPCO를 세트 스코어 3대 1로 눌렀습니다.

신영석은 블로킹 6개를 포함해 12득점으로 승리의 견인차 역할을 했습니다.

▶ 인터뷰 : 신영석 / 우리캐피탈 선수
- "첫 게임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준비를 많이 했고, 결과가 좋아서 한숨이 놓입니다."

KEPCO는 3세트와 4세트에 범실을 무려 16개를 기록하며 스스로 무너졌습니다.

▶ 인터뷰 : 박희상 / 우리캐피탈 감독
- "우리 선수들이 젊어서 욕심이 많아서 여러 가지로 흔들린 부분이 많았는데요, 가장 기본적인 개인의 성향을 발휘할 수 있게 주문한 것이…"

경영난으로 한국배구연맹의 한시적 지원을 받는 우리캐피탈은 선수들의 활약 속에 컵대회 전망을 밝혔습니다.

데뷔전을 치른 신춘삼 감독은 첫승을 다음기회로 미뤘습니다.

여자부에서는 지난 시즌 우승팀인 현대건설이 인삼공사를 3대 1로 물리쳤습니다.

▶ 스탠딩 : 전남주 / 기자
- "올겨울 프로배구 판도를 미리 볼 수 있는 KOVO컵 대회는 오는 21일까지 11일간의 열전에 들어갑니다.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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