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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축구대표팀 김경중 SNS에 사과글 남겨…“정말 미안하다”
입력 2011-08-11 15:42  | 수정 2011-08-11 15:44

20세 이하 청소년 월드컵 스페인과의 16강 전에서 승부차기를 실축한 김경중(20.고려대)이 동료들에게 미안한 심경을 담은 글을 올려 화제다.

김경중은 11일 스페인과의 경기가 끝난 뒤 자신의 트위터에 애들아 정말 미안하다”며 너희들 인생의 한번 뿐인 기회를 내가 날려 버린 것 같아서 정말 미안하다. 나도 잘하고 싶었고 꼭 넣고 싶었는데 그렇지 못해서 정말 미안하다”며 동료들에게 거듭 사과했다.

또 감독님, 코치님, 응원해주신 국민여러분들께도 정말 죄송합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자신의 미니홈피에도 나의 실수 하나로 이렇게 무너져 버려 정말 미안하다”며 많이 응원해 주신 여러분들께도 정말 죄송합니다. 이 계기로 해서 더욱더 성장하는 선수가 되겠습니다”라며 동료와 자신을 응원해준 국민들에게 사과의 글을 남겼다.


글을 접한 네티즌들은 걱정마라. 너무 잘했다”, 너무 힘들어 하지마라 최고의 플레이였다”, 힘내라”, 운이 없었을 뿐”, 경기 너무 재밌게 봤다. 진건 아쉽지만 강팀과 부끄럽지 않은 경기를 해 뿌듯했다”, 한일전의 짜증이 확 내려갔다”등 응원의 글을 남겼다.

한편 한국대표팀은 11일 오전 7시(한국시간) 콜롬비아 마니살레스 에스타디오 팔로그란데에서 ‘우승후보‘ 스페인과 2011국제축구연맹(FIFA) U-20월드컵 16강전에서 8번의 승부차기 끝에 아쉽게 패했다.

(사진:김경중 미니홈피 캡쳐)
백승기 인턴기자(bsk0632@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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