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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소비자 92% "혼다 자동차 디자인 퇴보했다"
입력 2011-08-11 14:25  | 수정 2011-08-11 14:31
혼다가 미국시장에 신형 시빅을 내놓았지만 '디자인이 퇴보했다'는 소비자 의견이 압도적으로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자동차 인터넷 매거진 오토블로그(Autoblog)는 11일, '혼다의 디자인 경쟁력이 감퇴했다(chronicles decline in Honda's design competitiveness)'라는 미국 컨슈머리포트의 혼다 시빅에 대한 평가 문구를 인용하며 설문조사를 벌였다.

'정말 혼다의 디자인이 퇴보했는가'라는 매체의 질문에 대해 설문에 참가한 7425명 중 92.5%에 달하는 6867명은 '디자인이 퇴보했다'고 답했다. 반면 7.5%인 558명만이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미국 컨슈머리포트 2011년 9월호. 현대차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와 폭스바겐 골프가 1위를 차지했고, 쉐보레 크루즈, 혼다 시빅, 폭스바겐 제타 등이 저조한 평가를 받았다. 이에 앞서 미국 컨슈머리포트는 9월호 소형차 평가에서도 신형 혼다 시빅을 폭스바겐 제타(미국형,12위), 미쓰비시 랜서(10위), 쉐보레 크루즈 1.8(9위)과 함께 최하위 그룹인 11위에 올려놓았다. 현대 아반떼가 1위, 도요타 코롤라가 4위, 기아차 포르테는 5위로 추천(Recommended)를 받은 것과 대조를 이룬다.



매체는 신형 혼다 시빅이 브레이크 문제, 승차감, 완성도, 스포티함 등 전반적인 면에서 이전 모델에 비해 못하다면서 더 이상 추천(Recommended)에 선정하지 않았다.

매체는 최근 모델들의 컨슈머리포트 점수가 낮아졌다는 점도 언급했다. 혼다 시빅은 이전에 78점이던것이 61점으로 크게 떨어졌으며, SUV인 파일롯은 79점에서 74점, 미니밴 오딧세이는 91점에서 83점으로 조금씩 하락했고, 하이브리드카 인사이트도 54점, 하이브리드스포츠카 CR-Z도 57점을 받는데 그쳤다.

이같은 점수 하락에는 브레이크, 인테리어 재질, 핸들 감각, 승차감과 마무리 등이 가장 큰 이유가 됐다고 컨슈머리포트 측은 밝혔다. 더구나 드라이빙의 재미가 사라졌다는 것이 컨슈머리포트의 지적이었다.

김한용 기자 / whynot@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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