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국 투자자들 "충격…패닉"
입력 2011-08-11 11:14  | 수정 2011-08-11 15:41
【 앵커멘트 】
충격적인 국가 신용등급 강등으로 미 모든 국민이 충격에 빠졌는데요, 예전에 볼 수 없었던 이색적인 풍경들이 펼쳐졌습니다.
김희경 기자입니다.


【 기자 】
미국 투자자들은 추락했다 반등했다, 다시 추락하는 주식시장 때문에 롤러코스터를 탄 것 같다며, 현기증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거기에 불에 타는 듯한 런던의 폭동 현장이 전파를 타면서 전 세계인들의 불안감은 더욱 고조됐습니다.

방송 진행자들은 겁먹은 표정을 지었고 테이블 밑으로 숨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러시 림보 / 평론가
- "우리는 오바마겟돈을 목격하게 된 것입니다."

감정적으로 격해진 한 여성은 사비를 털어 강등을 시행한 신용평가회사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를 공격했습니다.

미국 뉴욕 월스트리트의 상공에 이색적인 현수막이 등장한 것입니다.


"신용등급을 낮춰줘서 고마워요! 당신들은 모두 해고돼야 합니다"라고 쓰여 있습니다.

증권업계에 종사하는 이 여성은 신용등급 강등이 얼마나 타격을 주는지 잘 알고 있다며, 강한 불만을 나타냈습니다.

한 방송 진행자는 이런 장세를 "비지스 마켓"이라고 불렀습니다.

노랫말처럼 감정이 북받쳐 올랐기 때문입니다.

MBN뉴스 김희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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