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뉴욕·유럽증시, 경기둔화 우려 확산 폭락세
입력 2011-08-11 05:38  | 수정 2011-08-11 07:49
【 앵커멘트 】
유럽과 뉴욕증시는 유로존의 재정위기가 또 다시 불거지면서 일제히 폭락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해외증시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송한진기자!
(네, 보도국입니다.)


【 질문1 】
먼저 유럽증시가 상당히 많이 떨어진 것 같은데 얼마나 하락한 겁니까?

【 기자 】
네, 유럽증시가 5.0% 넘게 떨어지는 등 일제히 폭락했습니다.

프랑스지수는 5.45% 급락한 3천 2로 마감했고, 독일지수도 5.13% 떨어진 5천613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영국지수 역시 3.05% 하락한 5천 7을 기록했고, 이탈리아 증시는 무려 6.65%나 폭락해 2009년 4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유럽증시는 미국의 경기부양 의지에 힘입어 상승세로 출발했지만, 뉴욕증시가 전날 급등세에 대한 경계감으로 급락 출발한 이후 하락세로 반전했습니다.

특히 그리스에 대한 채무 우려가 새롭게 부각된데다 프랑스의 국가 신용등급이 강등될 것이라는 소문이 돌면서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됐습니다.


【 질문2 】
뉴욕증시도 어제(10일) 폭등세에 따른 경계심리가 작동하면서 큰 폭으로 하락했죠?

【 기자 】
네, 뉴욕증시가 4.0% 넘게 일제히 폭락했습니다.


다우지수는 4.63% 하락한 1만719를 기록했고, 나스닥지수는 4.09% 떨어진 2천381로 마감했습니다.

S&P500 지수 역시 4.42% 내린 1천120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미국의 초저금리 유지 조치가 실제로는 별 효용이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되면서 주가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또 많은 투자자들이 여전히 미국의 경제전망에 대해 불안감을 갖고 있고, 향후 주식시장이 약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도 잇따랐습니다.

주식시장이 불안한 움직임을 보이는 반면 안전자산인 미국 국채와 금값은 강세를 이어갔습니다.

12월 인도분 금값은 2.4% 오른 온스당 1천784달러에 거래를 마감하는 등 연일 사상최고가를 돌파하고 있습니다.

국제유가는 미국의 석유 재고량 감소 소식에 상승했습니다.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는 4.5% 올라간 배럴당 82.89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MBN뉴스 송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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