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매병원, 베트남 농촌서 사랑의 의술 전해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병원장 이철희)이 지난달 20~22일까지 베트남 남동부의 동나이 성(省)에 위치한 연짝현 병원에서 의료봉사를 실시했다고 9일 밝혔다.
한국국제협력단, 나눔인터내셔널과 함께한 이번 봉사 활동은 보라매병원의 글로벌 공공의료사업의 일환으로 베트남 농촌 지역의 낙후된 의료환경을 개선, 지원해 연짝현 16만여 주민들의 건강증진 향상을 위해 추진됐다.
이번 봉사에는 이철희 보라매병원장, 소아청소년과 이윤식 서울의대 교수가 주축이 돼 이비인후과 환자 20여명을 진료하고 2000만원 상당의 최신 이비인후과 장비 및 약품 지원, 의료장비 설치 및 사용 교육, 의료진 교육 실시 등 현지 의료진과 함께 향후 의료협력체계 구축과 상호교류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밖에도 보라매병원은 심장병어린이 수술대상자 선정을 위해 20여명을 진료, 수술이 필요하다고 판단된 어린이 환자들을 한국으로 초청해 수술을 시행할 계획이다.
이철희 보라매병원장은 보다 체계적인 지원을 위해 그동안 불규칙적으로 시행했던 해외 낙후 지역 의료봉사를 장기적인 사업으로 시행할 예정”이라며 사업의 첫 출발인 베트남 봉사 활동이 질병으로 고통 받는 연짝현 농촌 지역민들에게 희망을 주고, 좋은 의료 환경에서 진료 받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보라매병원은 2012년 1월로 예정된 2차 베트남 의료봉사 때 어려운 지역 현황을 반영해 진료과를 추가 지원하는 등 의료봉사 활동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조경진 매경헬스 [nice2088@mkhealth.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