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미네소타주의 한 도로 위에서 차에 치여 숨진 괴생명체(?)의 정체를 놓고 의견이 분분하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KSAX TV의 보도를 인용, 5일(현지시간) 미네소타주 알렉산드리아의 86번 도로에서 발견된 이 동물의 정체가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이 로드킬(도로에서 차에 치어 죽은 동물)을 최초 발견한 현지 주민 레이시 일스는 "차를 몰고 86번 도로를 달리다 로드킬을 발견했다."며 "털도 없고 무슨 동물인지 분간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 정체불명의 동물은 등 부위를 제외하고는 온 몸에 털이 없다. 귀도 기형으로 발가락에 다섯 개의 발톱이 길게 나 있다.
이 괴생명체(?)의 사진이 인터넷 상에 공개되자 네티즌들은 늑대, 오소리, 개, 돼지, 스컹크, 고양이 등이라는 의견이 오고가고 있다. 심지어 전설 속의 흡혈괴물 '추파카브라'라는 얘기까지 있다.
이 사진을 놓고 전문가들조차도 알 수 없다는 반응. 미네소타주 천연자원보전부(DNR)의 케빈 코츠 대변인은 "오소리일 가능성이 가장 높다"며 "앞발의 긴 발톱이 그 증거"라고 말했다.
김정아 인턴기자(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