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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도’ 조정, 국제적 결례·웃음거리로 전락? 항의글 논란
입력 2011-08-07 11:01 

시청자의 눈물샘을 자극하며 막을 내린 ‘무한도전 조정특집이 논란의 중심에 섰다.
최근 조정협회 공식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조정협회 관계자로 추측되는 한 인물의 글이 올라왔다. 그는 '무한도전'을 통해 많은 젊은이들이 인식하게 된 것은 자랑스러운 일이지만, STX Cup Korea Regatta에 세계 조정 명문사학을 초청하여 Main Event로 Novice Race를 하게 하는 것은 국제적인 결례이며 시청자에게도 웃음거리밖에 줄 게 없다고 생각된다”고 밝혔다.
또 무한도전 팀으로 인해 진로에 방해를 받아 협회 측에 관련 항의가 쇄도했다는 내용도 전해졌다. 이 외에도 '무한도전' 팀이 8번 레인 배정받은 점, 7번 맬버른 대학 담당 심판정이 8번 레인에서 진로방해 해 정형돈이 7번 레인으로 옮기니 심판정도 따라 7번 레인으로 다시 따라 옮긴 것에 대해서도 의혹이 제기됐다.
이 같은 논란에 대해 무한도전 팬들과 네티즌들은 다소 실망스럽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이 글을 접한 네티즌들은 트위터, 블로글을 통해 일부분을 발췌 혹은 캡처해 온라인 상에 퍼트렸다. 이어 누구보다 열심히 한 ‘무도 멤버들에게 적절치 않다”, 너무한다, 비인기 종목에 대한 애정으로 시작한 의도를 무시했다”, 텃새 아니냐” 등 질타의 글을 올렸다.

하지만 방송을 떠나 실제 경기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면 감정적으로만 ‘무도 멤버들을 감싸고 돌 수는 없는 상황. 이는 조정협회 측의 구체적인 설명이 요구되는 대목이다.
한편 현재 조정협회 공식 홈페이지는 접속자수 폭주로 다운된 상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기자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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