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보그’ 10살 모델 ‘섹시 화보’ 논란, ‘예술’vs‘선정적’
입력 2011-08-05 19:09  | 수정 2011-08-23 12:00
패션잡지 '보그'가 미성년자를 모델의 ‘섹시 화보를 공개해 논란의 중심에 섰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4일(현지시각) 최근 패션계의 차세대 스타로 떠오른 티렌느 레나-로즈 블롱도(10)의 '섹시 화보'가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고 보도했다.

화보에는 아직 어린이인 블롱도가 성인 모델과 다름없이 짙은 화장에 노출이 심한 의상과 하이힐을 신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블롱도는 나이에 맞지 않는 유혹하는 표정으로 성적 매력을 강조한 화보를 찍었고 이에 일부에서 이의를 제기하고 나선 것.

심리학자 엠마 그레이는 "심리, 육체적으로 아이가 정상적인 성장을 하기 위해서는 준비가 필요하다"면서 "성급하게 아이를 어른 세계로 노출시키는 것은 아이의 성장에 방해가 된다"고 전했다.


또한 미국 애리조나 주립대학의 폴 밀러 교수는 "패션산업이 어린이에 어른의 이미지를 투영한 건 아직 자아가 완성되지 않은 미성년자들에게 그릇된 미적관념을 심어줄 수 있다"고 비판했다.

하지만 블롱도의 페이스북에 700여명의 팬들이 몰려들어, 그의 모습에 열광하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인터넷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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