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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알고싶다, 인육 캡슐 제조 실태 충격 고발
입력 2011-08-04 18:01 

SBS ‘그것이 알고 싶다가 국내에 유통되고 있다는 ‘인육캡슐의 실태를 고발한다.
제작진은 ‘충격 고발! 인육 캡슐의 실체 편을 통해 중국에서 죽은 태아의 사체를 이용해 보양제를 만들고 이를 ‘인육캡슐이라는 이름으로 국내에 판매되고 있다는 제보를 받고 취재에 나섰다.
중국 현지 한 대형 병원에서 태반을 모아뒀다가 업자에게 파는 현장. 은밀한 거래도 아니라 병원 관계자와 간호사 등이 적극적으로 개입돼 있는 캡슐 제조 과정을 담을 수 있었다.
다른 사람들의 눈을 피해 한 가정집 냉장고에 죽은 아기를 보관하고 있었고, 약재 건조용 전자레인지 등을 이용해 캡슐을 만들어냈다. 이처럼 한약재를 만들듯 건조시키고 가루로 만들어 캡슐에 담아 고가로 팔리고 있었다.

한 현지인은 ‘인육캡슐이 이미 한국 사람들에게 팔리고 있다며 조선족 브로커에 의해 한국에 유입되고 한국에서는 중국보다 수 십배 비싼 가격으로 팔리고 있다고 전한다.
제작진은 관세청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하면 인육캡슐 DNA 검사 결과 99.7%가 인간의 것과 일치할 뿐 아니라 성별도 구분할 수 있었다. 캡슐 안에서 머리카락, 손톱 등도 발견됐다”며 전문가들도 인육캡슐이 무엇보다 사람들이 생각하는 효과가 전혀 없다고 했다”고 전했다.
현재 관세청은 국내에서 인육 캡슐을 구입한 사람들을 조사하고, 국내 유통 경로를 면밀히 조사하는 중이다. 6일 오후 11시10분 방송.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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