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英 20대 여성, 만삭의 배? "밥만 먹었을 뿐인데…"
입력 2011-08-04 16:12  | 수정 2011-08-23 12:01
영국의 한 20대 여성이 음식을 먹으면 배가 만삭의 임산부처럼 부풀어 오르는 이상 증상을 보이고 있다고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보도했다.

3일(현지시각) 데일리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영국 스태퍼드셔에 살고 있는 케리 다우스웰(23)은 음식량에 상관없이 배가 부풀어 오른다고 전했다.

평소에는 날씬한 편인 케리는 일주일에 몇 번 정도 식사를 할 때마다 임산부처럼 배가 부풀어 올라 사람들이 언제가 출산일이냐”고 물을 정도다. 이런 이상한 현상은 그녀가 10대일 때부터 시작됐으며 종류나 양에 상관없이 발생한다.

처음에는 특정 음식 때문에 이런 증상이 나타난다고 생각해 고기나 밀가루 음식, 유제품을 먹지 않았지만 소용이 없었다고.


그녀는 이런 증상 때문에 외식을 하는 날이면 허리가 잘 늘어나는 임산부 바지를 입고 나간다. 언제 어떤 음식을 먹어야 나타나는지 알 수 없기 때문에 당황스러웠던 경험이 많다고 전했다.

의료진 또한 당황스럽기는 마찬가지였다. 음식 과민증이나 알레르기 검사를 모두 해봤지만 원인을 알 수 없었다.

데일리메일은 체리 파이를 조금 먹은 후 1시간 30여 분 만에 부풀어 오른 케리의 배 사진을 공개했다. 마치 예정일을 앞둔 산모의 배를 보는 듯하다.

케리는 "많이 먹을 때도 있지만, 어떤 때에는 조금만 먹어도 갑자기 부풀어 오른다"며 " 불편하고 당황스럽다"고 말했다.

[인터넷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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