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한상대 후보자 인사청문회…6대 의혹 검증
입력 2011-08-04 15:58  | 수정 2011-08-04 16:15
【 앵커멘트 】
한상대 검찰청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6대 의혹을 집중 제기하고 있는데요. 핵심 증인이 모두 빠져 제대로 된 검증은 이뤄지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상민 기자.


【 질문 1】
민주당이 주로 공세를 펴고 있는데, 어떤 의혹을 제기하고 있습니까?

【 기자 】
네, 민주당은 한 후보자에 대해 6대 의혹을 제기하며 공세를 펴고 있습니다.

「특히 98년과 2002년 두 차례에 걸쳐 이뤄진 위장전입과 디스크 수술을 통한 병역 기피, 그리고 다운 계약서 작성과 이를 통한 세금 탈루 등을 거론하고 있습니다.

또 SK텔레콤 법인 명의의 그랜저 차량이 후보자 소유가 된 과정, 그리고 논문 표절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

하지만, 민주당이 제기하는 이런 의혹은 앞서 거론됐던 수준에 그치고 있는데요.


핵심 증인이 모두 인사청문회에 나오지 않아 제대로 검증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모습입니다.

우선 SK텔레콤의 그랜저 의혹과 관련해 여야가 증인으로 요청한 SK 씨앤씨의 박태진 상무가 출장을 이유로 출국한 상태입니다.

또 다운계약서를 쓰고 후보자에게서 행당동 땅을 샀다는 의혹을 받는 박 모 씨도 청문회에 나오지 않습니다.

게다가 병역기피 의혹과 관련해서는 당시 허리 디스크 수술을 했던 서울대 석 모 교수가 진료 기록에 대해 함구하겠다는 각서까지 쓴 상태입니다.

반면 한나라당은 인사청문회는 업무 수행 능력과 자질을 검증하는 자리라면서 민주당이 제기한 의혹은 별문제가 없는 사안이라는 입장입니다.

인사청문회는 오늘(4일) 하루만 열립니다.

법사위는 권재진 법무장관 내정자의 청문회가 끝난 뒤 오는 9일 청문보고서 채택을 논의합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이상민입니다. [ mini4173@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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