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수도권 전세 상승 톱 10중 8곳 '경기 남부'
입력 2011-08-04 11:36  | 수정 2011-08-04 14:17
【 앵커멘트 】
가을철 전세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수도권 남부 지역의 상승률이 특히 컸습니다.
서울은 강북 지역의 전셋값 상승이 두드러졌습니다.
윤범기 기자입니다.


【 기자 】
올해 수도권에서 아파트 전셋값이 오른 상위 10개 도시를 꼽은 결과 8곳이 경기 남부권에 집중됐습니다.

경기 화성지역은 지난해 말보다 무려 23%나 뛰었습니다.

이어서 이천은 19%, 군포는 16%, 오산과 광명이 15%, 용인 14% 등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상위 10곳 가운데 경기 북부 지역은 구리와 양주시 두 곳이었습니다.


이른바 전셋값의 '남고북저' 현상이 심해진 것입니다.

무엇보다 최근 입주 기업과 공장이 늘면서 중소형 아파트가 부족했기 때문입니다.

서울에서는 미세한 차이지만 강남보다 오히려 강북의 전셋값이 더 많이 올랐습니다.

강북 14개 구의 전셋값 상승률은 8.3%로 강남 11개 구보다 0.8% 포인트 높았습니다.

구별로는 관악구가 11%, 성북과 구로구가 10%, 성동과 금천구는 9%가량 상승했습니다.

주택시장 관계자들은 신혼부부와 젊은 직장인들의 이주 수요가 겹치면서 중소형 아파트의 전세난이 극심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 bkman96@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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