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중부 100㎜ 폭우…주말 태풍 영향권
입력 2011-08-04 00:00 
【 앵커멘트 】
밤사이 중부 지방에는 돌풍과 벼락이 치는 가운데 100mm가 넘는 많은 비가 쏟아지겠습니다.
태풍도 북상하고 있어 주말부터는 제주를 시작으로 전국이 간접 영향권에 들겠습니다.
이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밤사이 중부 곳곳엔 세찬 비가 쏟아지겠습니다.


서울, 경기와 강원 영서 지역에는 새벽까지 20에서 70mm, 특히 경기 북부에 100㎜가 넘는 많은 비가 오겠습니다.

일부 지역에선 돌풍과 벼락을 동반한 가운데 시간당 30mm 안팎의 국지성 폭우가 예상됩니다.

황해도 등 북한 지역에도 밤사이 50에서 150, 많은 곳은 200㎜ 이상의 비가 예보돼, 임진강과 북한강의 홍수 가능성에도 대비가 필요합니다.

반면 남부지방은 연일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어제 정읍과 전주는 34도를 넘었고 곳곳의 낮 기온이 33도 안팎까지 올랐습니다.

밤에는 열대야가 이어졌고, 오늘도 폭염 속에 대기 불안정으로 소나기가 지나겠습니다.

한편,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해상에서 올라오는 제9호 태풍 '무이파'는 일요일쯤 상하이 부근에 상륙한 뒤 중국 동해안을 따라 북상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토요일 제주를 시작으로 일요일과 월요일 사이 전국에 많은 비가 오겠고, 서해안과 남해안 저지대에선 해일 피해가 우려됩니다.

어제 오후 발생한 10호 태풍 므르복은 일본 동해로 빠질 것으로 보여 우리나라엔 영향이 없겠습니다.

MBN 뉴스 이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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